맘대로쓴書評...

공병호의 10년후, 세계 / 공병호 / 해냄출판사

한스킴 2008. 9. 14. 15:11

공병호의 10년 후, 세계  
지은이 공병호
출판사 해냄출판사
별점

공병호 박사의 책을 읽고 그의 글에 대한 서평을 쓸때마다 생각나는 것이 있다.

공박사의 강의를 들었다는 어떤 젊은이의 말이다. '공박사가 빚이 있다면, 자신의

장기나 손 한쪽을 잘라서라도 그 빚을 갚으라고 했는데... 저는 그러한 그의 생각을

이해 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다릅니다. 그리고 그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제각각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여야 합니다.

 

이 책에서 공병호 박사는 수많은 책들을 인용해서 그가 보는 세계에 대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어쩌면 이 책은 그의 수많은 독서로 인하여 짜 맞추어진 조합이라고

폄하 한다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공박사는 책을 즐겨 읽는다고 자부하는

저하고는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폭 넓게 책을 읽고 있다는 것을 그의 책을 읽을때

마다 느끼곤 합니다. 그가 이 책을 한권 쓰면서 인용한 책은 60여권에 이릅니다.

 

'10년후 세계는 어떻게 될까?'하고 고민한 적이 있다면 당신은 분명히 세상을 앞서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이책은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인생을 앞으로의 삶을 고민하고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읽을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지금 세상은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그것을 알기 위해 먼저 몇가지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10년후, 한국/공병호' '10년후, 중국/박한진' '3년후, 당신의미래/오마타간타' 3권의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앞으로의 세계를 단 몇마디로 표현하자면, 급속히 하나로 되어가고, 미국은 더욱 강대

해지고, 그러한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 일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미국은 금융.법률.컨성팅.브랜드.디자인.비즈니스모델 등 창조성과 상상력을 이용한

하이테크 서비스산업을 주도하는 국가로서 확고하며, 전 세계 과학산업 특허의 80%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십년간 미국이 이 세계의 지배자가 될것이라는

요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한국,일본과는 다른 다민족 국가라는 것이다. 곧 미국은 경쟁

사회이고 치열한 경쟁과 창의력을 존중하는 교육과 환경이 미국의 저력이라는 밑바탕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어떠한 위치에 있는가? 세계는 급속하게 하나가 되어 가고 있고,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그로벌경제에서 궁극적인 승자는 변화론자의 특성을 가진 개인이나 국가가

될 것입니다. 국가는 정치적 안정과 역동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요? 과연 한국은 국가 차원의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세계의 평가를 받을때 '코리아디스카운트'가 있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불안하고 당파의 손익에 따라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정치환경이 그렇고, 폭력적인 시위가

일반화된 사회가 그렇고, 북의 전쟁위협이 또 그것입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한국이 독자적인 길을 가야하는지, 중국과 더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 미국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느니 하는 의견들을 내 놓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중국은 일본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거짓말을 계속 축적하고 있는 것처럼, 중국은 고구려를 자기네 역사라고 하는

동북공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체재를 유지 못하고 무너진다고 가정하면 북한은 중국과 체결한 우호조약에 의하여

중국의 자치주로 편입될 것이고, 한국은 통일후 고구려의 역사를 근거로 한 간도에 대한

영토를 우리의 땅이라 주장 할 그 아무런 근거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한국의 통일을

원하지 않는 국가는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한국은 빠른 시일내에 FTA로 보다 큰 시장을 노려야 한다는 주장에 대하여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지 묻고 싶습니다. 물론 다른 국가와 FTA를 체결하면 경쟁력이 약한 농업이나 일부

산업은 몰락할 것임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빨리 잃는것과 얻는 것을 계산하는

국가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공병호 박사는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참고할 모든 자룔를 보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 것

이므로 그의 생각이 너무 친미주의라고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가 보는 관점은

우리에게 쓴 약은 될 지언정 우리가 부인하는 병은 고칠 수 있을 겁니다.

 

공병호 박사는 10년동안 변할 변화의 물결을 타고 나아가지 위하여 5가지의 마인드를

가지라는 마로 책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 시대의 흐름을 읽어라 - 변화 인식 시스템을 구축하라, 과거 중심적인 완고한 사고를 버려라

.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라 - 낙관론을 버리고 리얼리스트가 되어야 한다

. 의타심을 버려라 - 하루하루 나의 전부를 건다는 마음 상태를 유지한다

. 변화에 기꺼이 동참하라 - 스스로 변화를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이 되라

. 차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 - 개인기업,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라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오로지 당신의 몫입니다. 낙관적인 사고도 정신건강에 좋으나,

위기에 처했을때 그것을 이겨 나갈 수 있는 지는 의문입니다. 나에게 그리고 미래에 닥칠

리스크를 감수하고 도전하는 당신이 되길 바랍니다.

 

한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