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괜찮다괜찮다

433.새벽무릎

한스킴 2012. 2. 6. 12:56

 

 

  세상을 보면 소망이 없다. 원래 그랬다. 나의 길은 모두 막혀 있는것 같고, 세상은 쥐무리들이 먹이를 찾아서 공항도 팔고, 철도도 팔아서 자기 주머니를 불리고 있다. 나라를 팔아먹고 로비스트 커미션을 배터지게 먹고 있는지 얼굴에 개기름이 줄줄 흐른다. 현실이 그렇다. 세상을 보면 멍청한 궁민을 위해 일하는 의식과 소명을 가진 인간다운 인간은 찾아볼 수 없다. 항상 그래 왔다. 그것이 현실이다.

 

  시간은 흐른다. 공중의 새가 곶간에 양식을 쌓지 않아도, 들에 들국화가 때에 따라 아름다운 옷을 입는것 처럼, 그래도 살아간다. 어제는 죽을것 같은 좌절감에 잠을 청하지만 오늘은 알 수 없는 희망에 몸을 일으킨다. 새벽무릎이 되어 먼저 하나님의 나를 구한다.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 마음은 내일이라고 세상의 끝이, 아직 지금 이순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바란다.

 

  빈자리가 없었던 새벽예배의 자리가 듬성듬성 비어있다. 무엇이 변한것인가? 우리의 열심이 환경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대로인데 인간의 마음은 자신의 이익과 편리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그것이 인간이다. 나라는 존재의 본 모습이다. 나부터, 나만이라도 바로서는 모습을 보이기로 한다.

 

  세상을 변화시키겠다고 시도하지 않는다. 나먼저 변하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