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번씩일곱번
친 구 2004/03/12
한스킴
2013. 5. 7. 17:33
우리는 친구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는 친구는 여러 부류가 있습니다.
사실 친구를 여러 부류로 나눈다는 것이 좀 거북하기는 하지만...
인생과 자신의 고민을 논할 수 있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만나서 마시고 먹고 즐기는 것에만 관심이
유독이 많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을 만나면 시간이 타임머신처럼 훌쩍 지나가죠.
새벽이 되어도 집에 가고 싶지 않습니다.
친구를 얻기 위한 새로운 만남이 있게 되면,
서로를 알기 위해 많은 정력과 물질을 쓰게 됩니다.
때론 실망과 상처만이 남을 때도 있습니다.
정말 좋은 친구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
나의 비밀을 모두 털어 놓고,
상대의 비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고,
오랜 기간 나의 모든 모습을 묵묵히 지켜본
그런 친구가 최고의 친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내가 고민과 세상에 지쳐있을 때 그 친구는 언제든
나에게 시간을 내어 주는 것을 기뻐합니다.
그러한 친구는 나를 인도하고,
돌보며,
사랑으로 대하며,
그리고 괴로울 때 위로합니다.
우리는 "친구를 만든다(make)"고 말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 친구는 만들어 질 수 없습니다. 친구는 하나님이 주시는 공짜선물(free gift)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그의 사랑을 믿으면, 우리에게 친구가 필요할 때 그 필요한 친구를 우리에게 주십니다. 친구들은 신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겐 언제나 큰 위로가 되며, 같이 울어주고 걱정도 함께 하지만.. 우리와 마찬가지로 한계와 약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구의 사랑에는 결코 흠이 없을 수 없으며, 결코 완전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바로 그들의 한계 속에서 우리 인생의 여행 길에서 만나는 도로 표지판 역할을 합니다. 때로 친구는 자기가 사랑하는 애인이나 연인보다 우리를 더욱 진실한 마음으로 조건없이 사랑하고 소중한 시간과 수고까지도 희생합니다. 신이 우리의 인생 길에 보낸 당신의 진실한 친구들과 함께 하십시오. 그런 친구가 있으십니까? 친구는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값없이 내게로 오는 선물입니다. 주위를 살펴 보십시오. 당신에게 친구는 있습니까? 한번뿐이 없는 시간을 그저 그런 유쾌한 만남에 쓰지 마십시오 소중한 친구에게서 오는 안부를 묻는 전화 하나가 더욱 따뜻하게 느껴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한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