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학이야기
몸의 열과 냉/정상적인 생리
한스킴
2004. 2. 23. 08:15
몸안의 열과 냉
몸이 차다 따뜻하다 열이 있다를 나누는 기준이 궁금하시죠?
우리의학에서는 아주 간단한 이야기인데도 상식이 없으면 어려워지는 모양입니다.
가장 간단하게 구별하는 방법은 손목에서 맥을 보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맥박수는 1분에 70박 정도가 됩니다.
그에 비해 몸이 찬 사람은 1분에 70박 이하로 떨어지는 쪽이며 60박 이하가 되면 아주 차지는 편입니다.
그 다음은 애기 안해도 아시겠죠?
몸 안에 열이 있으면 1분에 70박 이상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다 80박 이상이 계속 지속되면 확실히 몸 안에 열이 차있는 상태가 됩니다.
맥박을 보아 40박 이하로 덜어지거나 120박 이상으로 올라가면 대체로 몸이 너무 차거나 열이 많아 임종에 가까왔다고 판단합니다.
그런 때는 섣불리 진료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손끝따기로 응급처치를 하면 임종시간을 몇 시간 쯤 늦출 수도 있는 것이 우리의학의 신비입니다.
그런데 약간 감기에 걸린 아이들 맥을 보고 120박이 넘어간다고 임종이라고 판단하면 큰일납니다.
아이들은 어른 보다 보통 10-30박 정도가 높게 나타날 수 있으니 감안해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몸의 온도는 전체가 일정하지 않고 어떤 특정 부위가 차거나 열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손이나 발바닥이 너무 뜨겁거나 아랫배나 윗배가 지나치게 차거나 손발이 시렵거나 한 것도 모두 몸의 일부분에서 나타나는 이상 증세입니다.
그런 원인은 대체로 소화불량이거나 산성피가 일부분에 고여서 나타나거나 염통이 약해 피를 잘 돌리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우리몸은 언제나 차거나 뜨겁지 않고 전체가 골고루 따뜻한 것이 좋은 상태입니다.
따뜻한 몸을 가진 여성들은 생리를 정상적으로 잘 하는 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나 먹는 음식들이 좋지 않아 정상적인 생리를 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어서 마치 정상적인 생리를 하는 여성이 거의 없어보일 뿐입니다.
저와 상담하거나 이야기를 나눈 여성들 중에는 정상적인 생리를 하는 여성들이 많은 편입니다.
손발도 몸도 귀도 모두 따뜻하여 정상적인 생리주기도 찾고 좋은 건강을 유지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