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번씩일곱번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용기는.

한스킴 2013. 4. 23. 13:55


는 참 용기가 없는 사람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생을 내가 살아가고 싶은 데로 그려 본적이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가져 보기도 합니다.

저는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내가 만든 나의 삶에 대하여 
10년과 20년을 머리에 그리고 
그 길을 빈틈없이 걸어가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에게 필요한 용기는 
내것이라고 소중하게 간직한 것을 
눈물없이 조용히 내려 놓을 수 있는 아름다운 체념입니다.
저로선 결코 행할 수 없는 일이니 아프기만 합니다.

밧줄 하나를 다리에 묶고
높은 다리에서 절벽 아래로 뛰어 내리는
번지점프 같은 것은 제가 생각하는 용기하고는 다릅니다.
하지만... 번지점프 같은 류의 위험은 저에게 짜릿한 감동을 줍니다.
마치 죽음과 맞닿는 듯한 충격이 
제가 이 땅에 살아 있다는 진한 감동이 될 것 같기 때문이죠....

사람은
모두에게 지키고 싶은 자존심이 있습니다.
그 자존심이 위협 받고, 
무너지려 할 때 마치 생명을 잃는듯한
고통이 몰려 옵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진정한 용기는
부족한 것을 채우지 못한 나를 드러내는 일입니다.
당신이 힘들어 하고, 아파하는 모든 것이....
'모두 나의 잘못입니다.'
나를 낮추고, 당신의 명예를 지켜줄 수 있는
이렇게 짧은 고백입니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용기는 무엇입니까? 



한스였습니다.
0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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