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에 쫓겨 일을 하다가
이제야 생각난 듯 발견한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으시나요?
맛이 어떠셨어요?
처음 보다는 덜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첫잔의 커피 향기를 떠올리며 맛있게 먹는 편입니다.
이제 좀 여유가 생겼습니다.
어제 예상하기는 오늘은 정말 한가할 것으로 생각이 되어
오후에는 소설을 좀더 진행할 까 하였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오늘 친구의 생일인 것 같아서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혹시 아닐 것 같아서 (아님 말구...) 라고 붙여서 보냈는데
오늘 녀석의 생일이었으면 만나지는 못했지만
위로는 되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생일은 매우 소중한 것입니다.
생일에 우리들은 서로를 축하하죠..
살아있다는 것을 축하하는 것 아닐까요?
저 같은 경우.. 사람들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모여 왁자지껄할 때도..
"난 아직 살아있다... 감사합니다" 하고 속으로 이야기하곤 합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고 감상적일까요?
전 그렇게 생각이 들지는 않는군요...
이보다 더 큰 감사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생일 선물은 우리의 가족과 친구들이 우리에게,
우리가 그들 인생의 한 분분 이라는 사실을 기뻐한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흔히 어린아이들은 몇 달 전부터 생일을 기다리죠..
어린아이들에게 생일은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그 날만은 그들이 주인공일 수 있으며,
많은 친구들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찾아와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결코 우리 자신의 생일과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의 생일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생일은 우리들을 어린아이처럼 만듭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나,
이루어 낸 일이나,
또는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것,
혹은 우리가 아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이처럼 우리에겐 중요하고 소중한...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하는 모든 것은
우리가 지금 바로 이 자리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일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삶과 생명의 선물에 대하여 감사하십시오.
오늘...
제 친구의 생일이 아니었어도 좋습니다.
덕분에 좋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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