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길선주님은
"이민족은 말을 바꾸지 않으면 망할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우리민족은 참으로 욕도 많이 하죠..
그 욕을 들으면 정말 등골이 오싹합니다.
사람은 말의 열매로 결실을 맺습니다.
만일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당신은 쓸모 없고, 비열한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아마도 한평생 그 사람과 상대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저주의 말은 몇 년이고
또는 평생 계속해서 그 사람에게 상처를 줄 것입니다.
저도 일년 전 민사재판정에서 재판을 끝내기 위해
재판장의 집무실에서 조정을 하는 판사로부터
정말 굴욕적인 말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 말이 저에겐 상처로 남아 있죠.
말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우리가 화가 나서 속을 부글거리면서 우리의 반대자들에게
나쁜 말을 퍼붓고 싶어질 때, 때론 침묵을 지키는 게 낫습니다.
화가 나서 내뱉는 말은 화해를 힘들게 만들 것입니다.
사람을 죽이는 말이 아니라 살리는 말을 하고,
저주가 아니고 축복을 하는 방법은...
흔히 침묵을 지키는 것을 선택함으로써,
또는 상대방을 사랑의 눈으로,
혹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부드러운 언어를 선택함으로써 시작됩니다.
여러분은 이웃에게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옆에 동료가 있습니까? 눈빛으로도 신뢰를 보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에게도 먼저 사랑한다고 말하여 주십시오.
꾸미는 많은 말보다, 따뜻한 감정이 담긴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이 그리워요.."
라고 이야기하는 그 한마디가 무엇보다도 아름다울 때가 있습니다.
문득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이 중요한 것을 생각 없이 말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다음에 시간을 내어 우리가 어떻게 말하여야 할지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요즘 정치 판에 책임 없는 말로 상대를 헐뜯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참으로 답답함을 느낍니다. 정쟁은 있고 정치는 없는 나라...
여러분은 항상 축복을 말하기를 바랍니다.
입으로 전하는 나의 말이 다시 내게 축복으로 다가옵니다.
한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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