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번씩일곱번

잘 받는것도 아름다운 사랑의 표현입니다2004/05/17

한스킴 2013. 5. 7. 17:47



복하십니까
설사 행복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 해도..
난 불행해...
내 생활은 왜 이렇게 엉망이지.. 되는 것도 없고..

이렇게 속으로 잦아들지는 마십시오.
사람의 기분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자꾸 속으로 잦아들고, 위축되면 
정말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나에게는 자존심 상하고 죽고 싶은 심정이 드는 일임에도
어떤 이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헤쳐 나가는 것을 봅니다. 
특출 나게 나보다 뛰어난 점이 없는데도 말입니다.
마음가짐에서 오는 차이입니다.

 

사람에게 의존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독립심 강한 사람만을 존경하는 지도 모릅니다.
"그 나이에.. 그 환경에 아무의 도움도 받지 않고 그렇게 했대"
대견스러운 눈빛을 보내죠.. 물론 칭찬 받을 만 합니다.

제 생각은 나의 이웃과 나를 사랑하는 이로부터 도움을 잘 받는 것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받아 들고 고맙다고 말하는 것…
내가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에게…
"당신은 이세상에서 저에겐 가장 소중한 분 이예요" 말하는 것..
그것이 더욱 중요하고 대견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나에게 넥타이를 선물로 주었는데도 
그것을 차고 다니지 않으면,

그 넥타이를 실제로 받은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어떤 아이디어나, 조언을 주었고
그것에 대하여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선,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 아이디어나, 조언을 진정으로 받은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시죠.

어떤 사람에게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소개 시켜 주었는데,

그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무시한다면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드십니까? 소개된 사람은 또 어떨까요?

받는 것은 또 다른 허락입니다.
나의 세계에 들어와도 좋다는 허용일 것입니다. 받는 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나의 생활과 인생의 한 부분이 되는 것을 허용하는
의미입니다. 받는 다는 것은 주는 이에게 의지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으로 우러나와서 받아들이는 것은

겸손과 사랑의 표시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주고 싶어합니다. 선물과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 할 사람이 그것을 받지 않아서 입는 상처도 있습니다.
난 사랑한다고 수없이 말하는데 메아리 되어 들리는 것이 없다면
얼마나 허전하고 낙담할까요?

 

 

사랑은 춤을 주는 것과 같습니다
아름다운 춤은 파트너가 멀리 가게도 하고 꼭 끌어안기도 하죠.. 
적당한 간격으로 좁히기도, 넓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눈은 서로를 향합니다.

 

사랑하는 이가 지치지 않도록 메아리가 되어주십시오.

내가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잘 사용하는 것을 보면 
주는 이의 가슴이 흐뭇합니다.

정성과 마음이 담긴 선물을 받았다면..

선물을 준 사람과 만날 때 그것을 소지하십시오.
고맙게 잘 쓰고 있다고 보여주는 것도 
아주 아름다운 사랑의 표현입니다.

 

여러분은 이웃과 사랑하는 사람이 주는 것을 
잘 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것은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의 표현입니다. 



한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