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대로쓴書評...

나를 위한 선택 용서 / 프레드러스킨 / 중앙M&B

한스킴 2011. 6. 1. 21:31




나를 위한 용서, 그 아름다운 용서의 기술

프레드러스킨

중앙 M&B

평점(5): 4점



  결코 내게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 그야말로 화병이 되어 자신을 짓눌러 버리는 경험을 하였습니까?  상태가 이쯤이 되면 왜 나에게만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세상을 향해 하나님을 향해 통곡을 하게 됩니다. 세상에 배신 당했다는, 사람에게 배신 당했다는 상실감은 세상과 등지게도 만듭니다. 그것을 회복하는 과정이 바로 '용서'라는 단계입니다.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사람이란 원래 그렇게 불완전하게 지음을 받은 피조물이라는 것을 인정하는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끊임없이 용서를 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나는 나쁜일이 일어나면 그것에 골몰하는 부류의 사람입니다. 그래서인지 상처도 쉽게받고, 많이 아파하는 사람입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죽는다 vs 살아야 한다' 두명제를 두고 골몰하는 위험한 경향까지 보이곤합니다. 항상 극단의 상황까지 나를 몰아넣고 선택하게 만드는 겁니다. 하지만 항상 어떻게 살 수 있는지 길을 찾아서 어둠을 기어나오는 사람입니다. 죽고 싶다는 마음이 나를 온통 사로잡고 있을때는 성전에 나가서 저를 고통없이 데려가 달라고 부르짖는것, 그러면서 로뎀나무 아래의 엘리야를 생각하면서 회복하여 달라고 번복하는 참 멍청한 반복을 합니다.   러스킨 박사의 책을 찾아 다시 읽어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아니라 내가 배웠던, 나를 살리는 지식을 다시 더듬는것입니다.


  우리는 왜 자신이 받은 축복보다 자기가 안고 있는 아픈 문제를 더 골몰하면서 고통스러워 할까요? 인생의 잘못된 부분에 촛점을 맞추어 마음을 더 쓰는 이런 악순환을 왜 반복할까요? 그런 고통에서 헤어나오는 가장 나쁜 방법이 그 울화를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남의 탓으로 돌리면 그 피해가 최소한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남의 탓으로 돌리면 얼마간은 그것에서 해방되는 것 같지만 다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 자신을 치게됩니다. 원망과 넋두리를 만들어내는 동안 내 안의 상처를 그대로 입니다.


  용서란,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의 무도한 행위를 그저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를 자유롭게 흘러가도록 놓아주고 현재를 치유하기 위한 내가 내린 선택, 그것이 용서입니다. 당신이나 나나, 나를 괴롭힌 사람을 용서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용서는 강요될 수 없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에게 용서하라고 요구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시한번 용서의 의미를 생각하십시오.  용서를 함으로써 과거를 해방시켜 현재를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