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담 - 생리통
<질문>
제 여동생은 21살인데,
초등학교 1학년(1987년) 입학 하자 마자 홍역에 걸렸다가 청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청신경 손상으로 판명을 받고 보청기 착용시작. 보청기회사의 잘못된 판단과 아이들의 놀림으로 착용하지 않음.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1996-98) 대전에있는 무면허침구사한테서 침을 맞고 한약을 복용했습니다.
2000년에는 기치료 비슷한 심령치료를 제가 아는 분한테 받게 했는데 종교적인 강요로 그만 두게 됨.
2000년 가을 부터 보청기 착용시작.
문제는 동생이 한방치료를 그만 두고 부터 생리통이 시작되었는데, 차를 타거나 하면 구토를 느끼는 증상과 심하게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주기도 22일정도로 짧고, 기간도 7일에서 10일입니다.
우선은 생리통에 대한 답변을 좀 듣고 싶습니다.
시간 여유가 허락되면 청신경 손상에 대한 치료방법이 있는지도 꼭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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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건강한 여성은 대체로 생리의 주기가 일정하며 기분이 약간 고조되거나 가라앉기도 하지만 생리통이 거의 없이 무난하게 잘 넘어가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생리기간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감정상태나 생리통 또는 생리기간에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생리주기부터 본다면 보통 28-30일 주기가 정상인데 비해 몸 안에 열이 있는 사람은 생리주기가 당겨지고 몸이 찬 사람은 생리주기가 느려집니다. 열이 많은 경우는 20일 간격으로 생리를 하기도 하며, 몸이 아주 차거나 원기가 빠져나가 쇠약한 경우는 점점 느려지다가 희발월경(가끔 걸르기)이 되다가 어떤 경우에는 무월경이 되기도 합니다.
주로 몸이 뚱뚱한 사람들이 열이 많은 편이며 홀쭉한 사람들이 찬 경우가 많은데 꼭 그것만으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생리기간도 2-3일 정도가 정상입니다. 그 이상이 된다는 것은 몸의 조건이 정상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차멀미나 구토 등은 밥통과 지라(비위)가 건강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서양의학과 관련시켜보면 청각장애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몸에 열이 많은 경우에 열을 내리는 처방은 응급처치는 사혈침으로 손끝을 따고 꼭꼭 짜주어서 빠른 시간에 열을 내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응급처치일 뿐 근본치료는 못됩니다.
근본치료를 위해서는 몸 안에서 열을 발생하는 원인을 발견하여 제거하는 것입니다. 개개인의 상태를 잘 진단해보아야 그 원인을 알 수 있지만 대체로 위와 장에 열이 고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와 장에 있는 열을 내리려면 매일 아침 공복에 좋은 생수를 한 사발이상 들이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으로는 음식물 가운데 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들 즉 부패하거나 산성식품인 육류 등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찬 경우에는 열성 식품인 인삼이나 꿀을 자주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인삼을 꿀에 재서 꿀삼차를 자주 드시거나 소화를 잘 시키는 한에서 육류를 드셔도 좋습니다.
또는 손바닥과 발바닥에 매일 뜸을 떠주는 것도 몸을 따뜻하게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생리통증은 몸의 상태가 좋아지면 자연히 가라앉게 되
는 편입니다.
청력상실에 관해서는 직접 진단을 해보지 않고는 정확한 판정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홍역 자체가 열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열로 인한 청력손상이 원인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몸안에 열이 많은 것으로 보아 열을 잡아내게 된다면 어느정도의 청력 회복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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