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찌푸린 하늘을 본다.
푸른 하늘과 태양이 없는듯 가리워 버린 구름뒤
우린 그곳에 푸른 하늘과 태양이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살을 에이는 추운 겨울의 바람은
다시는 이땅에 봄이 없을 것 처럼 절망스럽게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두꺼운 옷을 벗어버리듯 따스함이 찾아든다.
힘겨운 시간이 닥치면 절망하는 우리는
왜 하늘의 교훈을 잊고 살까?
추운겨울을 견디고 새싹을 내는 나무와 자연의 인내를 깨닳지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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