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하지않으시는

306.친절한사람과결혼하라

한스킴 2013. 4. 3. 14:45




 결혼은 누구랑 하여야 할까?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한다. 결혼은 결혼을 약속한 사람과 한다. 어떤 사람과 결혼을 하느냐가 중요한 이유는 그 결혼이 그사람의 일생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남자는 결혼에 실패하면 철학자가 된다고 한다. 그러나 여자가 결혼에 실패하면 인생을 망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만큼 이혼의 충격이 여자에게 더 크게 밀려온다는 말인것 같다.

 

 그러면 정말 어떤 사람하고 결혼을 해야 할까? 결혼은 친절한 사람과 하라는 충고가 나는 절절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 어릴때는 박력있는 남자를 좋아한다. 터프하고 나쁜남자 스타일을 좋아하는 여자는 남자의 친절함 보다는 와일드 함에 뻑가서 결혼을 결심한다. 거기에서 부터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신중하게 결정하지 못한 댓가를 결혼하고나서 치르게 된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혼자서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 여자가 친절을 가장한 제비에게 잘 넘어가는 이유가 여기있다. 남편에게서 따듯한 말을 단 한마디도 들을 수 없을뿐아니라, 결혼전에는 그렇게 매력적이던 와일드함이 좋았으나 맞고 사는 처지가 되는 수도 있다.

 

 똑똑한 사람이 좋다고 하여 이성적이고 잘 따지는 사람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식당에서 종업원이 실수를 하면 메니저나 사장을 불러 컴플레인을 하고 잘못을 바로잡아 주는 사람이다. 절대 손해보지 않기에 연애를 할때는 정의로운것 같기도 하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어 좋게만 보인다. 적어도 이사람하고 같이 살면 억울한 일은 당하지 않을것 같은 안도감이 생긴다. 그러나 함께 살면 자신이 그 사람의 모든 지적을 감당하여야 한다는 것을 곧 깨닳게 된다. 이미 늦었다. 내 사소한 실수까지 뒤따라 다니면서 지적을 할것이다. 그런것도 똑바로 못하냐고 온갖 핀잔을 다 들어야 한다.

 

 사람의 본성은 좀처럼 바뀌어지지 않는다. 어느 목사님에게 여자 청년이 와서 묻는다. '목사님, 성격이 좋은 남자랑 결혼을 해야해요? 믿음이 좋은 사람이랑 결혼을 해야해요?' "아... 믿음이 좋은 청년이랑 결혼을 하십시오" 이렇게 대답한 목사에게 딸이 와서 묻는다. '아빠, 성격이 좋은 사람이랑 결혼을 할까, 믿음이 좋은 사람이랑 결혼을 할까?'  그러자 목사가 정색을 하고 대답을 한다. "그거야 당연히 성격이 좋은 사람이랑 결혼을 해야지. 믿음이 부족한 사람에게 믿음을 채워 넣기는 쉽지만 사람의 본성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그렇다. 사람의 본성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상대에게 상냥하고 친절하지 않는 사람이 결혼후 더 자상해 질 수 없다.  연애 이전보다 더 상대를 배려해 주는 것은 힘든일이다. 그러므로 내가 결혼전 본 그 사람의 친절이 베스트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결혼후에는 그보다 더 자신을 배려해 줄것이라고 믿는것은 위험한 기대이다. 

 

 좋은남자, 좋은 여자를 고르기가 너무 힘들다고 한다.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경우에는 그 선택의 폭이 더 좁을 수 밖에 없다. 어떤 남자를 만났다. 만나자 마자 내가 포옥 빠졌다. 기막힌 매너에 여자의 마음을 너무나 잘알고 배려를 해준다. 제비이다.  어떤 여자를 만났다. 나긋나긋한 애교로 나의 정신을 쏘옥 빼놓았다. 그 여자에게 폭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다. 꽃뱀이다.

좋은 남자란, 그 사람하고 있으면 내가 여자이구나, 내가 여자여서 행복하다 하고 느껴지는 남자가 진짜 남자이다. 좋은 여자란, 그 여자와 있으면 내가 남자로서 힘있게 일할 수 있고 세상의 어떤 난관도 뚫고 나갈 용기가 생긴다면 정말 좋은 여자이다. 남자와 여자란 그런 관계이다. 정신이 쏘옥 빠지는 상황이 아니라, 비로서 내 존재가 그 사람으로 인해서 바로 서는것 같은 느낌을 받을때가 가장 좋은 것이다.

 

 좀처럼 상대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을때 한발 물러서서 그 사람을 보도록 한다. 나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예의바르고 친절한 사람이라면 다른 어떤 상대보다 추천해 주고 싶은 사람이다. 그런 사람과 결혼을 해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 인내하고 또 인내하여야 하는 고통의 시간을 가지지 않아도 될것이다.

잊지말고 기억 하셔야합니다. 인품은 좀처럼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