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과 의학에서는 왜 병에 걸렸는지, 왜 사는 데 힘겨움을 겪는지 ‘실패’를 연구하는 데 집중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선물거래로 6000억의 손실을 끼쳐 영국 베어링증권을 파산시킨 선물 트레이더 ‘닉 리슨’이 미국에서 실패학 강의를 하였을 때 단 1회의 강의료가 수천 달러가 되었음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그의 실패를 듣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실패를 반추하여 성공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교육에서는 반대로 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의 실패에 초점을 맞추면, 한번의 실패 때문에 성공과 창의성을 가로막는 두려움의 노예가 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잘 반죽된 진흙과 같습니다. 모든 것을 빨리 흡수하는 반면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면 자신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지 않게 됩니다. 그 가장 큰 책임은 부모에게 있습니다. 아이 스스로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고 몰아붙이고 있다면 스스로 꿈을 꾸지 못하는 인형이 되어 버리게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잘못 되었다고 생각된다면 자신의 삶을 흔드십시오. 내가 사랑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십시오. 너무 큰 것을 생각하고 작은 것을 간과 한다면 모래 위에 집을 세우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행하는 사소한 것 같은 작은 시도가 큰 목표를 이룹니다. 아이들의 가장 큰 역할모델은 부모입니다. 그 부모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아이들은 그 모습을 따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은 나의 사소한 변화가 아이들에게는 인생의 큰 목표를 향하여 잘 달려갈 자질을 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부모는 인터넷 세상과는 떨어져 살수 없으며, 그곳에서 사이버 만남으로 즐거움을 찾으면서 아이들에게는 컴퓨터나 인터넷을 하지 말고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것은 억지입니다. 부모가 먼저 컴퓨터는 자료를 검색하는 것으로 사용하고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그 모습을 따라 하게 됩니다. 아이들을 변화 시키려면 자신부터 스스로 변화 되어야 합니다.
우리 세대는 유감스럽게도 ‘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이 알기 전에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직업을 선택한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아무도 적성에 맞는 직업에 대한 교육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대수롭지 않은 듯 아이들 앞에서 자신의 직업에 대하여 불평을 쏟아내거나,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드러내곤 합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쏟아내는 불평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더 안 좋은 경우는 너무나 영악하게 그 속에서 부모의 무능력을 찾아내게 됩니다.
자신이 택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아이들에게 보이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부모를 따라 미래를 꿈꾸고 계획하고 행동하며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지만, 부모의 힘겨움을 늘 들으며 자란다면 사회가 냉담하고 힘겨운 것이라는 것을 먼저 배워, 아이들은 먼저 불가능과 실패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늘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 눈으로 볼 때 경제적으로 힘겨운 것이 보일지라도 부모는 한탄하는 모습이 아니라 희망의 편에 서 있어야 합니다. 영국의 수상 ‘처칠’은 어린 시절 문제아였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 외에는 모두 낙제를 받았으며 공부를 너무 못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삼수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처칠이 유명한 것은 그가 수많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어도 남들은 가지고 있지 않은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어두운 날이 아닙니다.
지금은 위대한 날이며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날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이 날들이 기억되도록 하는 데 우리 각자가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1940년 독일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영국의 도시에서 항복하자라는 말이 떠도는 힘든 전쟁의 고비의 순간에 그 폐허위에서 국민을 격려한 처칠의 연설입니다. 그 힘겨운 시기에도 처칠은 희망의 편에 섰습니다. 늘 냉정한 카리스마를 유지했던 히틀러와 달리 처질은 어려운 고비마다 국민들 앞에 서서 힘과 용기를 주었던 것입니다.
힘겨워 하는 아이에게 ‘세상은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야 그러니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해’ 라고 만 말해서는 안됩니다. 아이와 같이 희망의 길을 함께 걸어주십시오. 성적이 떨어지면 꾸중하지 마시고 휴일에 아이의 손을 잡고 같이 도서관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옆에 앉아 아이가 공부하는 동안 책을 읽어 주십시오. 아이에게는 공부하라고 하고선 부모는 친구들과 놀러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내가 아이의 “멘토”가 되어주지 못한다면 아이는 영영 희망의 편에 설 수 없습니다. 내가 시작하는 작은 시도가 아이에게는 큰 파장이 됩니다.
한스였습니다.
04. 희망의 편에 서서 아이들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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