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동안 동의학을 공부하였다. 진맥,체침,수지침,마사지,경락,괄사,부황,한약,뜸.... 그럼에도 정작 내몸에 대해서는 그렇게 무관심하다니 바보같은 사람. 어제는 오랫동안 서있는 일이 반복되면서 허리가 뻐근한 것이 없어지지 않아 허리를 치료하기 위해 내 몸에 침을 놓으면서 오른손에도 수지침을 놓았다. 앞으로 10여차례 침을 지속적으로 놓아주어야 하는데 내 몸인지라 그게 잘 되지 않는다. 나를 먼저 사랑하기가 이렇게 힘든 일이었나? 남에게는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고 그렇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 하면서도 정작 나는 그것을 못하다니, 그래서 말과 속이 다른건가 보다.
오늘은 집에 돌아가 아시혈을 찾아 다시 침을 시술한다. 그리고 허리도 다시한번 살핀다. 꼭 꼭 !!
어제 페이스북에서 친구로 등록된 쿨한 여의사의 말.... '내가 한연애하는 사람으로서....' 미혼의 여의사로서 자기는 연애 많이 해봤다고 말 할 수 없는 사실을 쿨하게 이야기 한다. 자기가 연애에 있어서 만큼은 하고 싶은만큼 한다고 말하는 자신감. 부러운 사람이다. 자기 인생에 있어서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이겠지. 나도 내 몸에 대하여 그만큼 자신이 있어야 한다. 먼저 나를 치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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