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고 있었다. 수업을 끝내고 나서는 발걸음을 잠시 주춤 멈추게 할만큼의
굵기로 내리는 비를 뚫고 택시를 탈 수 있는 곳으로 달렸다.
학교에는 주차시킬 만한 공간이 없어, 근처 이마트에 차를 두고 걸어왔기 때문에....
이마트에 도착하여 바로 집으로 출발하려다가, 카레를 만들 재료를 쇼핑한다.
매운카레맛을 구입했는데 막상 요리를 해놓고 먹어보니 결코 맵지가 않았다.
여기에 청양고추를 넣어야 하나?
지난주부터 전병욱 목사의 설교를 듣는 재미에 푹 빠졌다.
오래전, 금요철야예배 영상을 틀다가 크게 웃어버렸다. 강단에 선 모습이 그렇게
촌스러울 수 없다. 대머리에 감은듯한 눈... 그런데 저런 촌스런 목사의 모습이 은혜가 된다.
자신을 거지같은, 형편없는 목사라고 스스로 칭하는 그의 겸손함이 나를 무너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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