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하지않으시는

332.내상처치료하기(6)

한스킴 2013. 4. 3. 16:28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한다. 모니터에서 방영되는 워낭소릴 본다. 마음이 아프다. 본시 모든것이 그랬다. 지금 내 안에 있는 원망이나 고난이 모두 나에게서 부터 시작된것이었다. 그럼에도 나는 상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주목하였고 스스로 상처를 내었다.

  그렇게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내면으로 시선이 옮겨지게된다. 내 행동과 아직도 철부지 아이 같은 모양을 발견하고는 왈칵 울음을 쏟아낸다. 나 때문이다. 자책과 용서의 시간을 가지고 서서히 회복될것이다. 나에게 용서를 받을이는 없다. 나를 스스로 용서하지 못하는 것이 항상 문제였다.

  산책을 하고 운동을 하면서 아파트 안에서의 시간을 줄여나간다. 숨어 있지 않기 위해서 몸을 피곤하게 하고, 의식은 긴장시키면서 빠르게 내 상처를 치료하고 있다.

 

  부끄럽지만 다 내 잘못이었다. 미안하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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