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대로쓴書評...

우리의 자화상 고린도 교회 / 홍인규 / 킹덤북스

한스킴 2013. 12. 3. 21:44




우리의 자화상 고린도 교회

작가
홍인규
출판
킹덤북스
평점
4점





 고린도 교회가 가지고 있었던 문제에서 우리의 교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헬라 이원론에 영향을 받은 교린도 교인처럼,  토속종교, 샤머니즘에 익숙한 우리민족은 신이라는 존재와 친밀하다. 복을 주고, 복을 비는 것에 익숙하고 그 찾는 바가 신실한 우리의 조상은 그 바탕에서 기독교를 받아 들였다. 불교마저 복을 비는 기복신앙으로 바꾸었던 저력을 기독교에서도 발휘하여, 하나님은 복을 주는 최고의 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기도 속에 ‘주시옵소서!’하는 기도가 대부분 이라는 것을  살펴 볼 때 그 뿌리가 깊음을 알 수 있다. 바울이 한국교회를 향하여서는 어떤 편지를 쓸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고린도 교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절망의 분노를 쏟아 내실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목사는 선지자로서의 권위를 잃어서 스스로 목사보다는 교수로 불리기를 바라는 부탁을 들을 때면 눈물이 쏟아지려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를 개척하였던 목사는 동국대 강연에서 불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고백하는 것은 목사조차도 사람의 비난이 하나님의 심판보다 무서워하고 있는 현실이다. 바울이 그토록 고린도 교인에게 말하였던 부활의 신앙을 가지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찌 그 양들이 바로 서기를 바랄 수 있을까 나 먼저 회개를 한다.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 앞에서 자신의 사도됨을 편지한 것처럼 이제 말씀을 담당하여야 할 목자들은 자신의 배운바와 올바른 신앙을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바울의 지적처럼 우리에게 부활의 신앙이 없으면 복음을 위한 수고가 다 헛된 것이 된다. 우리에게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첫 열매가 되어 율법의 정죄와 죽음의 권세에서 해방되어 변화된 새로운 몸을 입게 되는 은혜가 있다. 전적으로 타락하였던 우리를 무조건 적으로 선택하여 주시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승리를 나의 승리로 인정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 우리는 사탄의 저주에서 풀려난 성도이다. 세상 사람들이 ‘예수에게만 구원이 있냐?’ ‘구원의 길이 예수에게만 있다면 하나님은 쫀쫀한 신이다.’ 하고 말하는 비난이 두려워서, ‘불교를 믿고 선하게 살아도 구원이 있어요. 종교가 없이 착하게 살아도 구원이 있어요.’ 하고 말하면 안 된다. 진리에 바로 서서 바른 복음을 전하여야 한다고 바울은 한국 교회를 향하여 피를 토하는 편지를 보낼 것 같다. 바울의 책망과 성도를 향한 위로가 오늘날 한국의 교회를 위한 책망과 위로가 되어야한다.

 

“우리 주님, 오십시오.  우리 주 예수께서 여러분에게 두 팔을 활짝 벌리고 계십니다. 나는 메시아이신 예수 안에서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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