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부 하나님
모든 악독과 격정과 분노와 소란과 욕설은 모든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서로 친절히 대하며,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과 같이, 서로 용서하십시오. 그러므로 여러분은 사랑을 받는 자녀답게, 하나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에베소서4:31-5:1)
성자 하나님
나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열렬한 관심으로, 여러분을 두고 몹시 마음을 씁니다. 나는 여러분을 순결한 처녀로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여러분을 한 분 남편 되실 그리스도와 약혼시켰습니다. (고린도후서 11:2)
성령 하나님
여러분의 몸은 여러분 안에 계신 성령의 성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여러분은 성령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모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고린도전서 6:19)
우리의 시민권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곳으로부터 우리는 구주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빌립보서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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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목사님이 '생명의 삶' 과정을 가르쳤습니다. 그때 저에게 가장 놀라웠던 말은 '기독교는 관계의 종교이다.'라는 정의였습니다. 제가 3년 동안 신학을 공부하면서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였습니다. 어느 교수도 그런 말을 하지 않더라고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렇습니다. 당시만 해도 저는 공동목회에는 관심이 있었지만, 가정교회는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목사님이 기독교는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을 때, 마치 진리를 깨달은 것처럼 속이 뻥 뚤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로 관계로 모두 설명이 되더라고요. 오늘 제목이 "그리스도인의 신분"인데요. 사실 신분이라는 것이 '관계'에서 나오는 겁니다.
요즘 가장 핫 한 아줌마가 있습니다. "정숙"씨 입니다. 마음 씀씀이조차 예쁜 동네 아줌마가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퍼스트레이디인 영부인이 되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것은 그 분의 마음 씀씀이가 보통의 우리 이웃 아줌마와 같다는 겁니다. 영부인이 되어서도 그냥 보통 남자의 아내처럼 청와대 생활을 해서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김정숙 여사가 영부인으로 신분이 바뀌게 된 것은 그녀의 노력 때문이 아닙니다. 그녀의 남편이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대통령이기 때문에 영부인이 되어 신분이 바뀌게 된 겁니다. 김정숙 여사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면 신분이 바뀝니다.
1. 하나님과의 관계
우리의 신분에 대하여 말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 그 분과 나와의 관계에 대하여 에베소서는 우리가 누구인지 말해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라고 말합니다.
에베소서는 사도바울이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낸 서신인데요. 에베소 성도가 자신들이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라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에베소 성도에게 편지를 보내어 알려주었습니다.
에베소는 이방 지역입니다. 지금의 터키가 그 지역인데요. 그들은 이방의 풍습과 제도에 익숙한 사람들 이었습니다.
일부 사람은 여전히 도둑질을 했었고요.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격정적으로 험한 욕을 했습니다. 이웃과 싸우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왜냐하면, 그 지역 보통의 사람들이 그렇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한 겁니다.
하나님은 죄를 짓는 생활이 일상인 에베소 사람들을 구원 했습니다. 그들의 죄를 용서 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았습니다.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바울 사도가 에베소 성도에게 알리고 싶은 겁니다.
에베소 성도뿐만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똑 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세상의 원리는, 저 사람이 내 욕을 하면, 쫓아가서 멱살을 잡아 패대기를 쳐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하나님의 원리는 다릅니다. 용서해 주는 겁니다.
저 사람이 아무리 내 욕을 해도, 내 신분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입니다. 자녀입니다. 그러니깐, 불쌍하게 생각해 주는 겁니다. "참 불쌍하다"생각하면서 바라보니깐, 용서가 가능합니다. 여러분 얼마나 불쌍합니까? 저렇게 악다구니로 살아야 하니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매 순간 긴장입니다.
그렇게 악다구니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상대편이 잘하면 깎아 내려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이 높아지는 것 같거든요. 상대편이 좋은 일을 하면, 야유를 퍼부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는 그렇게 못하거든요. 상대편이 좋은 정책을 펴면 훼방을 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이 나중에 권력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영원히 사탄의 편에서 사는 사람들 입니다. 사탄의 졸개입니다. 상대를 향하여 악의를 품으면서 살다가 지옥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니 얼마나 불쌍합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더 이상 세상의 원리로 살지 않아도 됩니다. 세상의 원리대로 살기를 거부하면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원리를 거부하면, 하나님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우리를 보호합니다. 아버지가 자녀를 보호하듯이 우리는 그런 인생을 살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이 땅에서 지옥을 살아갈 그 때에도, 우리는 이웃에게 친절히 대하고, 불쌍히 여기고, 용서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면서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면서 사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예수님과의 관계
다음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어떤 신분을 가지고 있느냐? 고린도후서 11장 2절 말씀입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열렬한 관심으로, 여러분을 두고 몹시 마음을 씁니다. 나는 여러분을 순결한 처녀로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여러분을 한 분 남편 되실 그리스도와 약혼시켰습니다."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요. 그리스도가 우리의 남편 되실 분이라는 겁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끝을 잔치로 비유하셨습니다. 무슨 잔치일까요? 결혼식 잔치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잔치가 결혼잔치 아닙니까? 우리를 그 잔치의 주인공인 신부로 삼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얼마나 행복한 약속입니까?
그리스도가 곧 우리의 남편이 되실 것이라는 선언. 이보다 더 예수님을 친밀하게 느끼게 만드는 표현은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그리스도와 곧 결혼하여 남편이 될 약혼자의 관계라는 것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사랑을 지키라는 거지요. 배신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한 눈 팔지 말라는 겁니다.
왜 지켜야 하느냐? 사탄이 우리가 행복한 결혼 잔치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방해 할 겁니다. 대비하라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는, 다른 예수를 따라 가면 안 됩니다. 더 좋은 남편감이 있다고 사탄이 유혹을 해도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사탄은요, 이 세상에 있는 가장 좋은 것으로 예수님을 대신하게 하려 합니다.
예수보다 더 재미있는 것을 자꾸 선물합니다.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게 더 좋은 것을 보여줍니다. 더 많은 돈을 주어서 그 돈을 쓰기 위해서 예수를 떠나게 하려 합니다. 여러분이 예수보다 더 아끼는 것이 생겼다. 사탄의 선물입니다. 그것이 다른 예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유혹이 왔을 때, 넘어 졌을 때, 다시 예수님에게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이 순결한 약혼자로서 마지막 잔치 날, 신랑이신 예수를 떳떳하게 볼 수 있기를 축원 드립니다.
3. 성령과의 관계
다음은 성령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6장 19절입니다. "여러분의 몸은 여러분 안에 계신 성령의 성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여러분은 성령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모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계속, 건물이 교회가 아니다. 성전이 아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의 모임이 교회이다. 이렇게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6장은 우리의 몸에 대하여 지금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성령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성전이다. 그러면서 우리 몸의 소유권이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고 선언합니다.
우리의 몸이 성전이라는 것을 아는 것은 왜 중요할까요? 하나님의 성전인 몸을 음행 한 곳에 쓰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소유인 몸으로 우상숭배하는 곳에 사용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몸은 성전입니다. 그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의 몸이 어떻게 하나님의 것이 되었습니까? 예수님이 우리의 몸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목숨으로, 피 값으로 우리 몸을 사셨습니다. 성전인 우리의 몸으로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전의 역할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성전을 잘 관리 하는 겁니다. 우리의 몸이 병이 들었다면 회복해야 합니다. 내 몸이 왜 병이 들게 되었는지 생각하시고, 회개하십시오.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이 몸은 성전이고 하나님의 것입니다. 치료해 주십시오.' 몸의 회복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 성전을 잘 가꾸는 겁니다.
여러분의 몸이 건강을 회복하고, 거룩한 성전으로 잘 가꾸어 지기를 축원드립니다.
4. 우리의 신분
지금까지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입니다. 예수님의 신부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성전입니다. 이런 관계로 인해서 우리에게 확정 지어지는 신분이 있습니다. 빌립보서 3장 20절 말씀입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으로부터 구주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빌립보는 로마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만,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 입니다. 그리고, 그 시민권이 가진 위력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요즘도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시민권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왜 그럴까요? 미국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으면, 미국의 보호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떡해서든 시민권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베트남이 패망할 때, 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기 위해 항구에 몰려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떠나는 그 배를 타야만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배에는 미국 시민들만 탈 수 있었습니다. 미국시민권을 가진 사람만 탈 수 있는 배였습니다. 전 세계의 사람들이 보았습니다. 미국 시민권의 위력이 죽음의 위기에서 살리기도 한다는 위력을 그 때 깨달았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늘의 보호가 있습니다. 우리를 공격하면, 결국 하나님을 공격하는 겁니다. 여러분이 만일 어떤 사람에게 공격을 받았으면 여러분 스스로 갚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그 사람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겁니다. 얼마나 불쌍합니까. 하나님께 대항하다니 얼마나 가소롭습니까?
그러니, 그런 사람을 만나면 불쌍히 여기십시오. '아이쿠 저 사람 큰일났네, 하나님을 적으로 만들엇으니.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참 불쌍하다.' 그렇게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이 땅을 살아가면서도 너무 많을 욕심을 가지지 마십시오. 우리가 만일 얼마 후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게 된다면, 집에 이것 저것 많은 것을 사 놓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에 가면 더 싸고 좋은 것이 많이 있는데. 왜 여기서 불필요한 것을 사는데 돈을 쓰겠습니까?
우리는 잠시 이곳에서 100년 정도만 살 겁니다. 그리고, 영원히 살 곳은 하나님, 예수님이 계신 그 하늘나라, 새롭게 회복된 에덴, 그 곳이 영원한 우리의 집 입니다. 세상사람들이 우리가 사는 인생이 볼 품 없다고 평가해도 무시하십시오. 우리 인생이 성공했느냐, 실패 했느냐는 그들의 판단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성공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신분을 알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신분을 알아야 가지고 있는 그 신분답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땅에서도 천국을 누리면서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천국 결혼잔치에 들어갈 신부입니다. 사탄이 보여주는 다른 예수를 따라가지 말고, 예수님의 신부로서 순결하게 이 땅에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성령이 거하는 성전입니다. 여러분이 여러분 옆에 계신 성도를 잘 섬기는 것은 성전을 잘 관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옆에 계신 성도에게 한 끼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 성전을 건축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은 건강한 몸을 가지기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 노력이 성전을 잘 관리하는 겁니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의 고향은 하늘나라 입니다. 타향인 이세상의 인생이 끝나면, 돌아갈 영원한 나라, 영원한 고향이 하늘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걱정하지 마시고 사십시오. 자신 있게 사십시오.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으므로,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도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면서 살 수 있습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우리를 교회 삼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스도와 성령의 은혜를 공급하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임을 드러내고 이 세상에서 살아가겠습니다.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충만하게 하여 주십시오. 세상에게 우리 교회와 하나님의 성전이 가지고 있는 평안을 보이게 하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
1. 최영기, 『가정교회 삶 공부, 첫 단계』 (서울:요단출판사 2016)
2. 최영기, 『삶 공부 강의안』 17. 교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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