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2:1 형제자매 여러분,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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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헌신입니다. 헌신이라는 것이 무슨 뜻 일까요?
어떤 사람이 자기 부모님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군대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 하셨어. 우리 어머니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헌신 하셨어. 이렇게 말하면 그 사람의 인생 대부분을 어떻게 사용하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군인으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교사로 수십 년의 인생을 살아온 사람처럼. 헌신이라는 단어는 자신의 몸과 시간을 바치는 행위입니다.
성경에서 최초로 헌신이라는 말은 로마서 12장 1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1)헌신의 동기
"형제자매 여러분,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는 말로 헌신을 이야기 합니다. 교회에서도 헌신이라는 단어를 오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나님께 헌신하기 위해서는 목사나 선교사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서 헌신하는 대표적인 사람이 목사같은 사역자들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헌신이라는 단어가 좀 특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오늘 사도 바울이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성경 말씀을 통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헌신을 하라고 부름 받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누구입니까? 형제와 자매 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특별하게 선택된 어떤 사명자에게만 헌신을 요구하였다면, 헝제.자매 라는 애매한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을 겁니다.
특별히 헌신이 말씀을 전하는 목사들에게 필요한 덕목이라면, 분명하게 ‘너희 말씀을 전하는 선생들은 너희 몸을 하나님께 거룩한 산 제사로 드려라’ 이렇게 분명하게 말하였을 겁니다. 사도바울은 오늘 성경말씀을 통하여 우리모두는 하나님께 헌신하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헌신해야만 하는 걸까요? 헌신의 동기가 무엇 때문인지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준 자비, 은혜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동의 하십니까?
그런데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렇게 부인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신 자비가 없다고 말합니다. 지금 당장의 나를 살펴보니, 내 처지가 빈궁하고, 내 몸이 병들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비를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극히 일부 성도들도 혹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만일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하나님의 언어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같은 행동이나 말을 해도 오해를 할 수 있는 비슷한 예가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 입니다. 사실 남자와 여자의 언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남자들은 여자의 언어를 잘 모릅니다. 대부분의 여자들도 남자의 언어를 잘 모릅니다. 오죽하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라는 책이 나왔겠습니까?
30년 동안 잘 살아온 부부가 이혼을 하겠다고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목사님이 그 두 부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과묵하지만 집안 일을 잘 도와 주는 바른 생활 남자였습니다. 여자는 존경 받는 선생님으로 근무하고 있었고 몇 년 후 퇴직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여자가 말합니다. 목사님, 이제는 더 이상 쑈윈도우 부부로 살 수 없습니다. 이혼 하겠습니다.
이런 상담이 목사님들에게는 가장 큰 스트레스 입니다. 뭐라고 말합니까? 이혼하라고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목사님이 말합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여자가 말 합니다. “남편이 나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남편을 30년 동안 참아왔고, 이제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이제 제가 퇴직하면 남편하고 하루 종일 같이 있어야 하는데, 견딜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목사님이 남자를 보았습니다. 풀이 죽어 있었습니다. 억울하다는 표정입니다. 남편이 목사님에게 억울함을 토로합니다. “목사님, 저는 아내를 사랑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집안 청소는 제가 도 맡아서 했습니다. 10년 전부터는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까지는 제가 요리도 했고요. 설거지도 제가 다 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힘든 일은 제가 도 맡아 했고,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한 것도 아내를 사랑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겁니다.
목사님이 여자를 보고 말합니다. “남편이 이렇게 성실한데, 뭐가 문제 입니까?”
아내가 말합니다.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 준 것은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파출부를 불러서 해도 되는 일입니다. 저는 남편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남편이 저와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저를 따뜻하게 안아 주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파출부가 아니라, 남편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고, 나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지금 행복하지 않다는 겁니다. 내가 지금 처지가 궁핍하다는 겁니다. 내가 지금 병들고 지쳐 있는데, 하나님이 나를 치료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지금 내가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이 침묵하고 있다는 겁니다.
정말 그럴까요?
(2) 하나님이 자비 하시다는 증거
하나님이 그의 백성에게 베푸는 자비는 부모의 사랑과 같다고 말합니다. -부모의 사랑 (시 103:13, 사49:15, 렘31:20)
구약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인간적인 자비를 베푸셨고, 그런 하나님의 자비를 받은 백성에게도 가난하고 고난 당하는 자들에게 동일하게 자비를 행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대상이 심지어 이방인에게까지 행하라고 하였습니다. 왜요? 너희가 하나님의 자비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가난하고 고난 당하는 자들에게도 자비 하셨다 (잠21:10, 욥19:21, 시72:12-14, 출22:21-22)
신약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어떤 자비를 베풀었을까요?
고난 당하는 자들을
도우심 (마20:34, 막1:41,
눅7:13)
고통 당하는 자들을 도우심 (마9:27,15:22,17:15)
용서와 영원한 생명 (딤후1:18, 히2:17, 벧전1:3, 유1:21)
우리의 인생이 학교라면, 우리는 그 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졸업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신 분이기 때문에 통과 점수는 100점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객관식 인가요?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은 개인의 모습과 생활이 모두 다른 주관식 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도덕적으로 훌륭하여도, 선행을 생활해 했어도, 성경지식이 많다고 해도 도저히 100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완벽한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사신 분이 있습니다. 주님이십니다. 그분만이 100점입니다. 그 자비가 우리에게 전가됩니다. 내 졸업시험 점수는 10점입니다. 그런데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때, 예수님이 자신의 졸업점수를 제 손에 쥐어 주십니다. 예수님의 점수를, 내 시험 점수와 동일하게 봐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 그래서 우리는 그 하나님의 자비로 인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저는 고백하건대, 하나님의 자비가 없다고 지금 이렇게 살아 있을 수도 없다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를 은혜라고 말합니다.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갚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런 자비를 받은 자로서 행 할 수 있는 이 땅에서의 유일한 행위는 헌신입니다. 우리가 헌신하여야 하는 동기는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헌신은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그 생명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입니다. 우리의 순종만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실 것에 감사합니다. 더욱 순종하겠습니다. 우리로 이 땅에서 천국의 열매를 맺으면서 살게 하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
1. 최영기, 『가정교회 삶 공부, 첫 단계』 (서울:요단출판사 2016)
2. 최영기, 『삶 공부 강의안』 21. 헌신의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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