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26) 동백두레교회/찬양예배.
요한복음 11:25-27 25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27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 제일 기분 나빠하고 거부감을 느끼는 전도 표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예수천당, 불신지옥"입니다. '당신 예수 믿어야지 천국 가지, 예수 안 믿으면 지옥가요' 이렇게 말하면 기분 나빠하면서 싫어 한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닫힙니다.
예수천당, 불신지옥이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런데, 왜 "예수천당, 불신지옥" 이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 나빠지고, 싫어 할까요? 우리는 그 사람들의 심리를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생각하기를 올바르게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죄라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할 범죄를 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마땅히 행하여야 할 바를 행하지 않는 것도 죄라는 것을 모르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잘 살고 있는데 난데 없이 예수가 나타나서 말합니다. "예수 믿지 않으면, 지옥간다" 그래서 기분이 나빠지는 겁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예수가 없어도 잘 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사람의 인생은 마치 큰 호화 유람선을 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유람선은 경치 좋은 강을 따라서 항해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지금 폭포를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유람선 안에서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은 유람선이 곧 폭포로 떨어져 부서지게 될 것을 모릅니다. 이렇게 큰 유람선이 사고가 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헬리콥터가 나타나서 밧줄을 내리고서, 말합니다. "여러분, 곧 유람선이 폭포로 떨어질 겁니다. 그러니, 빨리 이 밧줄을 잡고 유람선에서 내리십시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이 유람선에서 여기저기 살펴봅니다. 아직 폭포는 보이지 않습니다.
폭포가 보이지 않는데, 폭포로 떨어져 유람선이 파괴되어 죽게 된다고 말하는 헬리콥터의 밧줄을 잡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미친 소리'라고 무시하고 다시 유람선 안으로 들어가 파티를 즐기다가 결국은 폭포에서 떨어져 죽게 됩니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폭포의 존재를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지 못합니다.
오늘의 주제가 믿음인데요. 믿음은 예수를 영접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고 있습니다.
"주님! 주님은 세상에 오실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내가 믿습니다." 마르다는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님에 대하여 아주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부활하실 예수님이 자신의 주님이라고 믿었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죄에서 구원할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구원에 이르는 믿음에 대하여 성경은 입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는 것이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요. 그리스도에 대하여 다음 세가지를 입으로 시인하여야 합니다.
첫째, 그리스도는 사람일 뿐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시인해야 합니다.
둘째, 그리스도는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을 시인해야 합니다.
셋째, 그리스도는 죽으셨다가 다시 사셨다는 것을 시인해야 합니다.
이 사진은 제가 명동에서 직접 찍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열정을 가지고 전도를 하시는 이 분의 열심을 존경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베리칩은 666이다. 생체칩을 받으면 암 걸린다" 이렇게 성경에도 없는 엉터리를 같이 전하고 있다는 겁니다. 666은 베리칩이 아닐뿐 아니라, 이것은 잘못된 지식입니다.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라는 전도방법은 지금으로부터 110년 전 최권능 목사가 평양에서 사용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이렇게 전도를 해도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런데 왜 지금은 이렇게 전도를 하면 외면을 받고 심지어 욕까지 먹을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당시와 시대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당시는 일제가 강제로 한국을 점거하던 때였습니다. 현실에 소망이 없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죽어서 가는 천국에 소망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일제가 강점하던 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 소망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말이 실감나지 않습니다.
이 전도 방법에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 진리가 빠졌는지를 예수님과 마르다의 대화에서 예수님이 답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예수님이 나사로의 동생 마르다에게 이렇게 질문을 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아니할 것이다. 네가 이것을 믿느냐?' 예수님의 이 질문은 마르다에게 두 가지를 묻는데요.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1) 나는 부활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겠고
믿음을 가진 성도는 영원한 죽음을 경험하지 않습니다. 나사로 역시 예수님을 믿는 성도였습니다. 그러므로 나사로는 비록 죽었지만 살아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죽은 모든 신자들은 지금 이순간 하나님 품에서 살아있습니다. 나사로는 마르다의 오라버니로서 예수님이 오시기 삼일전 죽었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겠고' 라고 한 말의 의미는 죽은 사람이 결국은 육체로 살아 난다는 이야기 입니다. 언제 입니까? 예수님이 재림 할 때 모든 성도가 육체입고 살아서 세상을 심판하는 자리에 서게 됩니다. 그런데요 죽었던 성도가 살아나는 가장 극적인 모델을 오늘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이 무덤에 있는 나사로를 살리십니다
(2) 나는 생명이니...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아니할 것이다.
지금 살아서 믿는 육신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언젠가 그 육신을 벗지만(죽지만), 영원히 죽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은 육체적 죽음을 막아 주시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육체는 죽을 지라도, 예수님 같은 부활(변화된 새 몸을 받는다)이 있을 것이고, 예수님과 같이 영원히 사는 생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이시며 생명이십니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예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부활과 생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것을 믿으십니까?
예수천당, 불신지옥, 맞습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그치면, 그것이 복음이라고, 믿음이라고 말하기는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부활의 믿음이 없으면, 영원한 생명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사도바울은 부활이 없다면 우리가 믿는 것이 헛된 것이 된다고 말합니다. 부활 믿음이 복음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으시죠?
고리도전서 15장 전체를 할애하면서, 바울이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
5절부터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증인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합니다. 먼저 게바라고 불리는 베드로에게 나타나셨고요, 다음에 열두 제자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 후에 그리스도께서는 한 번에 오백 명이 넘는 형제자매들에게 나타나셨는데, 그 가운데 더러는 세상을 떠났지만, 대다수는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고린도전서가 쓰여질 이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살아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았다면 고린도 서신이 거짓이라고 비난 받으면서 모두 찢겨져 오늘날 남아 있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남아서 우리에게 읽혀지고 있으므로 예수님의 부활은 사실입니다. 다음으로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에게 나타나셨구요. 그 다음에 모든 사도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울 자신에게도 나타났습니다. 바울이야 말로 유대인 모두가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얼마나 악날하게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는 사람이었는지 모든 유대인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완전히 변하여 예수를 전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므로 유대인 모두는 바울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는 온전히 예수만 전했습니다.
바울이 강조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복음의 핵심이 부활이다. 성경에 부활이 예언되어 있고 예수님이 이걸 성취하셨다. 부활을 목격한 증인이 많고, 아직도 살아있다"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죽은 사람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도 살아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선포도 헛되고, 여러분의 믿음도 헛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을 거짓되이 증언하는 자로 판명될 것입니다. 그것은,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일이 정말로 없다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살리지 아니하셨을 터인데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살리셨다고, 하나님에 대하여 우리가 증언했기 때문입니다.(고전 15:13-15)”
만일 부활이 없다면, 여러분들이 예수님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을 소유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이런 약속은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가 될 뿐만이 아니라. 우리는 다 사기꾼이라고 합니다.
“죽은 사람들이 살아나는 일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신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헛된 것이 되고, 여러분은 아직도 죄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고전15:16-17)”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면 죄를 다 용서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도 아무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부활이 없다면 내가 죄를 용서받았다고 착각을 하고 있는 거지, 진짜 용서 받은 것 일 수가 없다는 겁니다. 만일 예수님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이 헛된 것이 되므로,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예수를 믿는 사람이 된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예수천당, 불신지옥은 온전한 복음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부활하신 그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면, 내 장래가 그분의 장래가 됩니다. 내 기쁨과 내 슬픔이 그분의 기쁨과 슬픔이 될 것이고,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예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 되셨으니깐, 우리 마음에 평안이 생깁니다.
나는 부활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겠고
나는 생명이니...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아니할 것이다. 네가 이것을 믿느냐?
부활의 예수님,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신다는 겁니다. 이런 확신이 있는 사람의 기도는 힘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내 인생이, 내 장래가, 예수님의 장래이기 때문입니다. 내 슬픔이 예수님의 슬픔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믿고 기도하면, 기도가 더 깊어집니다. 그렇게 기도하다 보면 예수님의 마음이 느껴져 통곡을 하실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주님! 주님은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내가 믿습니다." 주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심을 믿습니다. 내 장래가 주님의 장래가 될 것입니다. 내 기쁨과 내 슬픔이 주님의 기쁨과 슬픔이 될 것입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 되셔서 저는 이제 평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아멘
1. 최영기, 『가정교회 삶 공부, 첫 단계』 (서울:요단출판사 2016)
2. 최영기, 『삶 공부 강의안』 04. 신앙
3. 브루스B바톤 외3인, 『LAB 요한복음』 (서울:성서유니온선교회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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