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19) 동백두레교회/찬양예배
거짓 제자, 참 제자 2017.10.22. 한스킴
요한복음 6:35-46 60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61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수군거리는 줄 아시고 이르시되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62그러면 너희는 인자가 이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63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64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아심 이러라 65또 이르시되 그러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66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67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68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 오리이까 69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 70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71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그는 열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 |
지금까지 예수님은 가버나움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말씀을 다 가르쳤을 때 쯤, 제자들 조차 어렵다고 수군거리는 것을 예수님이 아셨습니다. 혹시 기억하십니까? 예수님은 지금까지 가버나움 회당에서 무엇을 가르쳤나요?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서 ‘나는 생명의 떡이다’ 라고 말 하였습니다. 이 말은 사람들이 영생에 이르게 하는 양식이 예수님 자신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생명의 떡인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생명의 떡인 예수님을 먹고, 마셔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많은 제자들이 불평을 합니다. 어렵다는 겁니다.
평소의 예수님은 제자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에 대하여 쉬운 말로 다시 한번 풀어서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이번에는 그 수군거리고 불평하는 제자들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립니다. 여러분 카운터 펀치라는 권투 용어를 아시나요? 상대방에게 잔 펀치를 날리다가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려서 쓰러지게 하는 펀치를 카운터 펀치라고 하는데요.
어렵다는 그 제자들을 향하여 쉽게 이야기를 하여 주지 않고, 더 어려운 이야기를 하여 줍니다. 바로,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갈 것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는 아마도 더 수군거렸을 것 같습니다.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갈릴리 군중들은 요한의 아들 예수가 드디어 미쳤다고 생각한 듯 합니다. ‘요한의 아들이 드디어 미쳤구나, 자기가 어떻게 하늘로 올라간 다고 미친 말을 할 수 있는 거야?!’
예수님이 승천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는 많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떠나게 됩니다. 군중들도 떠나 갔을까요? 성경은 군중도 떠났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사실 그들은 구경꾼이기 때문에 떠날 이유가 없었을 겁니다.
떠나간 제자들은 하나님아버지가 부른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래서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닐 수 없었습니다. 사실 그들은 거짓 제자였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돌아서서 12명의 제자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들도 떠나 가려는 것이냐?”
시몬 베드로가 대표로 나서서 당당하게 말합니다. “주님, 우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은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가진 분이십니다. 우리는 주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분이심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참 제자란, 어떤 사람들을 말합니까? 예수님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복음의 말씀을 전하고, 그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죽기까지 수고할 수 있습니다. 12명의 제자를 향해서 예수님이 만족하다는 듯이 말씀하십니다. “그렇지, 그래서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않았느냐? 그러나 너희 중 하나는 고발자다.” 예수님이 자신을 고발할 제자가 있다는 것을 예언하고 6장의 말씀이 끝납니다.
(1) 거짓 제자들
예수님은 오늘 말씀에서 거짓제자와 참 제자를 구분 짓는 기준에 대하여 말씀하였는데요. 거짓제자는 하나님 아버지가 보낸 사람들이 아닙니다. 거짓제자의 공통적인 특징은, 자신의 욕심이 우선인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자신의 필요를 채우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거짓 제자들이 떠나가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첫째, 거짓 제자들은 예수님을 이용합니다. 이용하여 이익을 다 취하고, 더 이상 취할 이익이 없으면 떠납니다. 둘째, 예수님이 자신에게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상당한 이익을 줄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따라 다녔지만, 예수님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을 알게 될 때 떠나갑니다. 세 번째는,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나면 떠나갑니다.
(2) 승천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승천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셨던 그 하늘로 돌아가실 것이라고 말씀 하셨는데요. 정말 중요한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승천할 것이라는 말씀 속에는, 예수님의 살을 뜯어 먹고 피를 마신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설명해 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몸이 뜯기고, 십자가에 달려서 피를 다 쏟은 후에야 돌아가십니다. 그리고 부활하여 40일간 제자들과 세상에 머뭅니다. 40일 후 제자들과 수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예수님은 하늘로 승천합니다.
십자가의 대속적인 죽음을 통해 예수님의 몸은 뜯기고, 피를 흘렸습니다. 우리가 그 몸을 먹고 마신다는 표현은 예수님의 그 희생을 믿음을 통하여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곧 살을 먹고, 피를 마신다는 의미가 됩니다.
(3) 참 제자에게 함께 하는 성령
예수님이 승천을 이야기하면서 육은 무익하고 살리는 것은 영이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육이 무익하다는 이야기를 우리가 오해하면 안됩니다. 우리 육체가 무익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육은 살리는 영, 성령의 역사가 있을 때 비로서 구원에 이른다는 뜻이 됩니다.
우리가 구원에 이르는 과정으로 설명을 하자면, 육적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그 노력만으로는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는 뜻도 됩니다. 선하게 살고 봉사하고 희생하면서 사는 것 아름답고 훌륭합니다. 그러나 그런 육적인 노력만 있다고 해서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영인 성령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성령이요 생명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을 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생명을 주는 성령의 역사는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 속에서 우리 안에 일어나게 되는데요. 그 성령의 역사가 우리 안에 일어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오늘 우리가 읽었던 본문의 말씀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첫째, 많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떠나고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게 됩니다. 둘째는, 가룟 유다가 마귀의 조종을 받아 예수님을 팔아 넘기는 일이 일어납니다.
여러분 그래서 성령의 역사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기도 할 때, 언어를 사용하는 빈도를 살펴보면요. 하나님, 예수님에 대한 단어는 많이 사용하는데. 성령 하나님에 대한 단어는 잘 사용이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분명, 성령하나님을 보내셔서 우리를 돕게 하겠다고 말씀하셨고, 그 약속대로 오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예수님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믿어지는 이 모든 믿음도 결국은 성령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하시는 일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누구라도 예수님을 떠날 수 있으며,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누구라도 예수님을 부정하 수 있습니다.
참 제자가 누구인가, 참 제자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가? 성령이 역사하는 사람입니다. 베드로의 고백을 보십시오. 그 고백은 베드로의 지식이 아닙니다. 성령하나님이 베드로의 입을 통하여 믿음을 고백하게 한 겁니다.
성령이 역사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바로 여러분 들입니다. 성령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하고, 거짓 제자처럼 예수님을 떠나지 않게 합니다. 우리가 지금 예수님을 믿고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우리는 성령이 역사하는 사람입니다.
성령이 역사하는 참 제자의 기도를 통하여 하늘의 복이 내려오고요. 성령이 역사하는 참 제자의 기도를 통하여 성령하나님이 일을 하십니다.
여러분, 성령이 역사하는 사람은 기도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성령하나님께서 ‘하나님 뜻’을 이 땅에서 행하십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 의를 이루는데 사용이 됩니다. 우리야 말로 성령이 역사하는 성도입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를 성령하나님께 붙들린 사람이 되게 하시고, 참 제자가 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그 믿음 변하지 않도록 하시고. 성령의 사람으로서 세상에 하나님 사람으로 하늘의 빛을 비추는 우리 되게 하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1. 톰라이트, 『모든사람을위한 요한복음』 (서울: IVP 2011) pp120-3
2. 이필찬, 『진리가자유케하리라.요한복음』 (서울:엔크리스토 2009) pp187-214
3. 브르스밀른, 『BST주석, 요한복음』 (서울:한국기독학생출판 2009) pp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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