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한스]

002. 신학에서는 없어졌으나 목회에는 남아있는 미신

한스킴 2021. 8. 17. 20:59

학교육을 받은 목사들은 알고 있는 사실이 있다. 교회를 성전으로 부르면 그것이 곧 이단이라는 사실이다. 기독교인은 통상적으로 건물인 교회를 성전이라고 부른다. 오랜 세월 그렇게 불러왔고, 교회인 건물을 성전이라고 신성시하면서 몸짓을 키워왔다. 교회는 더욱 거대하고 웅장해졌고, 성스러운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갖추었다.

기독교 100년이 지나면서 교회는 양적 성장을 이루었고 이를 부흥이라고 하였다. 사실일까? 아니다. 사실은 사상누각이다. 한국 기독교는 잘못된 개념으로 성장한 사상누각이라는 것이 지금에서야 증명되고 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그리고 그 건물이 더더구나 성전일 리 없다. 그런 사상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기독교가 아니다. 그런 기독교는 없다.

신학교육을 받은 목사들은 알고 있다. 그런데 그걸 숨기고, 성도들에게 교회를 건물로, 그리고 그 건물을 성전이라고 가르치며 성도들의 주머니를 털어왔다. 성전 건축이라는 사기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대 놓고 시전 한 것이다. 이것은 목사들의 인간적인 욕심 때문이다. 신학을 버리고 돈을 택한 것이다. 덕분에 한국교회는 건물의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 건물은 거룩해지고, 신학을 모르는 성도들은 거룩한 건물인 교회에서 죄 사함을 받았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여호와 하나님이 성전에게 한 말이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한 부탁이요, 명령이다. 그런데, 한국 기독교는 건물에 거룩함을 부여했고, 하나님을 그 건물 즉 성전(그들이 그렇게 부르고 싶어 하는 그곳)에 가두어 버렸다. 성도들은 자기 내면을 거룩하게 채울 필요가 없었다. 거룩한 곳은 성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점점 더 세상의 사람보다 더 세속적으로 변했다. 장로이면서 국가와 기업을 삥쳐서 재산을 불리고, 고위직 공무원인 안수집사는 성 접대를 받았다. 하지만, 그들은 너무나 도덕적으로 완벽하다고 스스로 확신한다.

그 확신은 예수를 믿지 않는 목사들이, 교회를 성전이라고 사기를 친 결과이다. 그래서, 장로와 집사들은 세상에서 마음껏 나쁜 짓을 저지르고, 거룩한 성전에 나와 죄 사함을 받았다. 일주일 동안 또 죄를 짓고, 일요일에 교회에 나와 회개하여 죄 씻음을 받고, 또 죄를 짓고, 회개하고, 죄짓고 회개하는 악순환. 그 사상누각이 지금 무너지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에 다니는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곳에는 구원이 없다. 과연 예수님이 오셨을 때, 믿음을 보실 수 있을까?

'너희가 이 성전을 허물라, 내가 3일 만에 다시 세우리라.' 성전은 이미 2천 년 전에 사라졌다.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하나님의 성전은 예수님 한 분이다. 그러므로 교회를 건물로 가르치는 목사들은 가짜이다. 그 건물을 성전이라고 부르는 이들은 모두 가짜이다. 모르고 있었다면, 이제 바로 알아야 한다. 알고 말하는 예수를 믿지 않는 목사들에게 더 이상 속지 마라. 교회는 건물이 아니고 당신이다. 당신이 하나님의 교회이다. 당신 같은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가 교회이다. 교회는 우리 안에 있지, 건물 안에 있지 않다. 그 건물에 하나님이 갇혀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불경이고 이단이다.

신학에서는 사라졌으나, 목회 현장에서는 여전히 성도들의 지갑을 훔치는 도구로 사용되는 단어 교회(건물)와 성전(건물을 지칭하는 미신 언어), 그 덫에서 도망치시라. 예수 믿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목사들을 구별하시라. 목사가 구원을 주는 것이 아니다.